11일 오전 11시쯤 경기 여주시 가남읍 KCC 여주공장에서 대형 유리판이 쓰러지며 근로자 A(56)씨가 깔렸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3인1조로 이뤄지는 대형 유리판 하역작업을 마친 뒤 홀로 마무리 작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가로 3.6m, 세로 2.7m 크기의 대형 유리판은 10개가 한 묶음으로, 무게는 2.5톤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목격자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안전 수칙 미이행 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들을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