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이청리, 작곡 이종록, 테너 박진형

 

■ 봄이 오려는지

봄봄봄봄 봄이 오려는지
여린 나뭇가지 끝에서
파르스름하게 물빛 돋아나
매화꽃송이가 술렁이네
어머니가 빨래하시는 강가
눈덮인 산도 옷을 벗어 물속에 담가
더 파르스름하게 물빛 돋아나
산마을이 술렁이네
봄봄봄봄 봄이 오려는지
아 내 가슴에도 그리움이
더 파르스름하게 물빛 돋아나
그대 불러 목메이게 하네 목메이게 하네
목메이게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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