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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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등 생활악취를 발생시키는 음식점과 세탁시설 등 소규모 사업장 가운데 악취방지시설 설치를 원하는 사업장에 보조금 지원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설치지원 사업은 주택가 인근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로 인한 시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시는 2016년부터 음식점, 도장시설 등 35개소에 3억3300만원을 지원해 왔다. 지원대상은 음식점, 인쇄소, 세탁시설, 아크릴가공, 도장시설 등이다.

직화구이 음식점은 지원신청이 가장 많은 업종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사업장에는 최대 1000만원까지 설치비를 지원한다. 보조금은 설치비의 70% 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나머지는 자부담해야 한다.

지난해 악취방지시설이 설치된 음식점 15개소에 대한 주민체감도 조사결과 89%의 주민이 설치 후 냄새(연기)가 줄었다고 답변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의 조사결과 평균 복합악취 63%, 먼지 85%가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설치비 지원 외에도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전문가(대기기술사)를 현장실사에 투입해 방지시설 설계단계부터 설치 후 유지관리까지 기술지원을 한다.

구본상 서울시 생활환경과장은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생활악취는 인근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고 있지만 소상공인의 생계 문제와 관련돼 해결이 쉽지 않고 갈등이 빈번히 유발되고 있다"며 "주민과 소상공인을 모두 보호하는 생활악취저감 지원사업에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지원을 원하는 사업장는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해당자치구 환경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생활환경과(☎ 2133-372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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