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는 9일 오후 12시 12분쯤 부산시 기장군 대변항 동쪽 3㎞ 해상에서 카약 8척이 표류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카약 이용객 8명을 모두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기장군 두호항을 출발해 대변항으로 이동 중이었다. 강한 바람으로 표류하게 되자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300톤급 경비함정과 50톤급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에 보내 이들을 구조했다.
해경 관계자는 "카약 이용객들이 저체온증을 느끼는 것 외에는 건강에는 이상 없다"며 "바다 날씨는 언제든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위급 상황이 발생하면 바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