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 청소기 ⓒ 세이프타임즈
▲ 로봇 청소기 ⓒ 세이프타임즈

일본 도쿄에서 로봇 청소기와 전기 난로 접촉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달아 발생했다.

도쿄 소방청은 지난해 12월 도쿄 맨션 화재 당시 방 안에 사람은 없었고, 로봇 청소기가 운전하면서 근처의 전기 난로를 50㎝ 정도 이동시킨 것으로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도쿄 소방청은 전기 난로가 소파에 접촉해 소파 일부에 불이 난 것으로 추정했다. 재현 실험을 통해 로봇 청소기가 전기 난로를 이동시키는 모습을 확인했다. 로봇 청소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는 이달에도 1건 발생했지만 바로 소화돼 부상자는 없었다.

도쿄 소방청 관계자는 "로봇 청소기를 사용할 때 근처 전기 난로 코드를 반드시 뽑는 등의 조치를 취해 달라"며 "지금까지 없었던 화재 사례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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