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시행

▲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왼쪽 다섯번째)이 덴마크 해사청, 스웨덴 해사청 등 국제정보공유체계(MCP) 컨소시엄 참가기관 관계자와 컨소시엄 창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해수부
▲ 임기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왼쪽 다섯번째)이 덴마크 해사청, 스웨덴 해사청 등 국제정보공유체계(MCP) 컨소시엄 참가기관 관계자와 컨소시엄 창립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해수부

해양수산부는 8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이내비게이션(e-Navigation)'에 필수적인 '국제정보공유체계'(MCP) 범용화·국제표준화를 위한 국제컨소시엄 창설 멤버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제컨소시엄에는 한국과 스웨덴, 덴마크, 영국, 독일 등 5개국 연구기관과 3개 정부기관이 참여한다. 한국의 해수부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덴마크 해사청과 코펜하겐대학, 스웨덴 해사청과 국책연구소(RISE), 독일 정보통신연구소(OFFIS), 영국 항로표지협회가 참여했다.

이내비게이션은 정보통신기술(ICT)을 선박 운항 기술에 적용한 차세대 해양안전관리 체계다.

MCP는 24시간 끊김 없는 이내비게이션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디지털 정보화 플랫폼이다. 스마트 해상물류 체계와 자율운항선박 등 국제 해사·해운물류 분야 디지털 기술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구축사업(2016~2020·1308억원)으로 지난 3년간 스웨덴, 덴마크와 MCP를 개발했다. 오는 2021년부터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형 이내비게이션은 어선과 소형선이 많은 한국의 해상교통 환경을 고려해 해상 안전과 해운 효율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CP 국제컨소시엄은 총회, 이사회, 자문위원회, 사무국 등으로 구성되며, 해수부는 MCP 컨소시엄 사무국의 국내 유치와 창립총회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종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의 국제표준화와 산업화를 위한 국제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며 "한국형 이내비게이션 기술이 국제적으로 해상에서의 안전과 해운물류의 효율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제정보공유체계'(MCP) 기능 체계도 ⓒ 해양수산부
▲ '국제정보공유체계'(MCP) 기능 체계도 ⓒ 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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