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덕수궁에서 열린 재난대응훈련 ⓒ 문화재청
▲ 지난해 덕수궁에서 열린 재난대응훈련 ⓒ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문화재 방재의 날'을 맞이해 오는 8일 문화재 화재 대응훈련, 안전점검,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과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2008년 숭례문 화재를 계기로 2월 10일을 문화재 방재의 날로 지정해 매년 문화재 현장에서 훈련과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8일 오후 2시 30분 서울 경복궁 수정전에서 문화재청과 종로소방서, 서울119특수구조단, 서울지방경찰청 713의경대 등 관계기관, 문화재 지킴이 회원이 참여해 화재대응 훈련을 시행한다. 

재난대응 매뉴얼에 따라 화재신고, 관람객 대피, 동산문화재 긴급이동, 자체 초동진화, 부상자 후송, 소방차 출동 화재진압 훈련을 실시한다.

관람객과 시민을 대상으로는 소화기 사용법, 문화재 안전점검 요령 등 안전교육도 한다.

문화재청은 2월 한달동안 경주 양동마을(국가민속문화재 제189호)과 전국 중요문화재 현장에서 재난대응 훈련을 한다.

오는 18일부터 4월 19일까지 전국 문화재 현장 2010곳에서 문화재 방재시설 가동성, 비상연락망 정비현황 등 비상때 대응태세를 종합점검한다.

대규모 방재시설 설치가 곤란하거나 경비인력이 상주하기 어려운 '나홀로 문화재'에 올해부터 침입감시 센서, 지능형 폐쇄회로 TV(CCTV) 등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이날 오후 2시에는 국립 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지난해 12월 초·중학생 등 청소년을 대상으로 '소중한 문화재, 우리가 지켜요'를 주제로 벌인 문화재 사랑 글짓기 공모전 시상식이 열린다. 응모작 169편 중 서울 온수초등학교 황찬우를 비롯한 11명의 작품을 선정했다.

문화재 안전관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관계기관, 민간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20개 기관과 개인에 대한 유공자 포상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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