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오전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인 인천 북항터널을 지나던 차량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했다. ⓒ 인천 중부소방서
▲ 5일 오전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인 인천 북항터널을 지나던 차량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 ⓒ 인천 중부소방서

국내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인 인천 북항터널을 달리던 차량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인천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5일 오전 5시 17분쯤 인천~김포고속도로 북항터널 인천방향 900m 지점에서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

승용차 운전자는 차량에서 '퍽' 하는 소리가 나 갓길에 차량을 세우고 확인하던 중 갑자기 불이 나 119에 신고했다.

터널 안에서 불이 났지만 피해가 적었던 데는 소방당국의 빠른 대처가 큰 역할을 했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59명과 소방장비 17대를 동원해 20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소방당국은 엔진룸에서 폭발음이 들린 뒤 연기가 났다는 운전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인천김포고속도로에 있는 북항터널은 5.5㎞ 길이로 인천시 동구 화수부두와 북항 바다 밑을 통과하는 해저 터널이다. 터널의 최저 깊이는 59m로 주변 주거지와 환경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 지하 터널 방식으로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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