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설 연휴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 여행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31일 당부했다.

정은경 본부장은 이날 서울역에서 공항철도 이용객과 귀성객에 설 연휴기간 해외 여행때 준수해야 할 해외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을 전달했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객 4900만명이 입국한 가운데 발열, 설사 등 감염병 증상을 동반해 입국한 사람은 26만명에 이른다.

질본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방문해 해외감염병 발생 상황을 확인 후 필요한 예방접종, 예방약, 예방물품 등을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해외여행 중에는 30초 이상 손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하기, 기침예절지키기와 해외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입국 때에는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하고 귀가 후 발열, 설사 등 감염병 증상이 의심되면 의료기관 방문 전에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안내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해외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차단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검역 활동을 실시하겠다"며 "입국때 건강상태 질문서 작성·제출 등 국민의 자발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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