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불의 진화를 위해 대형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 산림청
▲ 산불의 진화를 위해 대형헬기가 이륙하고 있다. ⓒ 산림청

산림청은 산불 대응을 위한 초대형 헬기를 도입하는 등 '2019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30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겨울철 가뭄과 성묘·등산객 등의 증가로 산불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다음날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 조심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체제에 돌입했다.

산불발생 위험이 높은 취약시기에 300개 기관에서 산불방지대책 본부를 운영한다.

이 기간에는 중앙과 지역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하고 지역별 관계기관의 긴밀한 공조로 대응력을 높인다.

산불감시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등 산불 방지 인력 2만2000명을 투입해 산불취약지역을 감시하고 불법행위를 단속한다.

산불감시카메라 1448대를 운영해 산불상황관제시스템에서 신고부터 진화 완료까지 현장 영상, 진화자원 투입, 산불확산 분석 등 산불상황을 중앙산불상황실, 유관기관과 공유한다.

초동진화를 위해 산림헬기 47대와 지자체 임차 헬기 66대를 상시 운영하고 소방헬기 28대, 군헬기 16대와 공조진화를 추진한다.

공중진화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말 초대형헬기(S-64) 2대를 추가로 도입해 노후 헬기를 연차적으로 교체한다.

야간·도심·대형 산불에 대비하기 위해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330명과 공중진화대 88명을 광역단위로 운영해 지상 진화 역량을 높이고 산불피해를 최소화한다.

빠른 상황 전파와 주민 대피를 위해 산불이 발생하거나 위험이 커질 때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고 산불상황을 신속하게 언론에 제공한다.

산불 발생 때 지역별로 구성된 산불전문조사반을 현장에 투입하고 주요산불에는 중앙단위 합동조사반을 파견해 원인을 규명한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를 통해 산불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화차 등 국내 진화장비를 제공해 아시아국가의 산불능력배양 지원 등 산불분야 국제협력도 추진한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산불이 연중·대형화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상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산행 때 흡연과 불씨 취급을 금지하는 등 적극적인 산불예방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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