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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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은 '설날, 고향집에 안전을 선물하세요'라는 슬로건으로 주택에 소화기와 화재경보기 설치 홍보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의 국가화재정보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2012~2018년 7년 동안 30만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주택화재는 5만5091건으로 연평균 18.3%(7870건)이지만 사망자 비율은 연평균 47.8%(148명)로 가장 높았다.

심야시간(자정~오전 6시) 화재발생은 8652건으로 낮 시간(정오~오후 6시) 1만8488건의 절반에 불과했지만 사망자 발생률은 낮 시간 215명에 비해 심야시간은 339명으로 50% 정도 더 많았다.

심야시간에 인명피해가 많은 것은 화재를 초기에 인지하지 못해 유독가스를 흡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소방청은 분석했다.

소방청은 매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촉진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전국 소방서는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해 공동구매와 설치상담, 취약계층 무상보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2017년 2월부터는 소방법상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화재경보형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국민 모두가 법적 의무를 떠나 본인과 가족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설치하시길 바란다"며 "설 선물로 적극 권장드린다"고 말했다.

▲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대상·기준. ⓒ 소방청
▲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대상·기준. ⓒ 소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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