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4일 2월에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교통사고, 화재, 대설, 한파 등을 선정하고 피해예방을 위해 국민들에게 주의를 요청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물류 이동이 증가하고 귀성·귀경길 차량 이동이 늘면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비율이 2.41%로 평상시 1.72%보다 높았다.

교통사고 10건 가운데 9건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68%)이나 안전거리 미확보(24%)가 원인이었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자제 △차량 간 안전거리 유지 △충분한 휴식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한다.

2월은 연중 3번째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달로 소방시설 등을 확인해둬야 한다.

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기 시작하는 2월 하순부터는 지반이 약해져 공사장, 노후주택, 축대·옹벽 등 낙석이나 붕괴 사고 위험이 높다.

축대·옹벽 등이 배부름 현상으로 부풀어 오르거나 균열이 생겼는지 살펴보고 공사장에서는 건축물 균열과 땅꺼짐 현상을 수시로 점검해야 한다.

최근 10년동안 2월에 발생한 대설 피해는 9회로 596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눈이 내릴 때는 주변의 눈을 수시로 치우고 비닐 하우스 등 시설물 받침대를 세우는 등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한파 예보 때 노약자와 영유아의 난방온도 관리에 신경쓰고 외출 때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모자와 장갑을 챙긴다. 동상이 의심되면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담근 후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다.

허언욱 행안부 안전정책실장은 "재난안전 사고에 대해 각 부처와 지자체가 중점 관리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행동요령 숙지를 통해 대비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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