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차 티백은 98℃에서 2분간 우려낸 다음 티백을 꺼내고 마시면 중금속 섭취를 줄일 수 있다.
▲ 녹차 티백은 98℃에서 2분간 우려낸 다음 티백을 꺼내고 마시면 중금속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4일 실생활에서 식품을 통한 납, 카드뮴 등 중금속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식품 가공·조리방법을 제공했다.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은 중금속 기준에 적합하고 안전하지만 식품별 특성을 고려해 중금속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볶거나, 기름을 짜서 식용유 형태로 섭취하는 아마씨, 참깨 등은 기름을 짜서 먹는 것이 중금속을 줄일 수 있다.

중금속이 기름에는 잘 녹지 않아 아마씨유, 참기름에 남아있는 중금속은 10% 정도로 확인됐다. 아마씨와 참깨를 압착해 기름을 짜면 아마씨유에는 납 6.5%‧카드뮴 2.6%‧비소 0.9%‧알루미늄 2.9%, 참기름에는 납 1.6%‧ 카드뮴 0%‧비소 1.5%‧알루미늄 1.9% 정도만 남았다.

국수와 당면 등 면류는 물을 충분히 두고 삶아서 면만 먹는 것이 좋다.

국수는 끓는 물에 5분간 삶았을 때 카드뮴과 알루미늄이 각각 85.7%, 71.7%, 당면은 끓는 물에 10분간 삶았을 때 납과 알루미늄이 각각 69.2%, 64.6% 물에 녹아 나왔다.

티백 형태의 녹차와 홍차는 98℃에서 2분간 우려낸 다음 티백을 꺼내고 마시면 녹차는 20%, 홍차는 50% 정도 중금속이 줄고 침출시간이 늘어날수록 중금속이 증가했다.

녹차, 홍차 등의 차에는 카테킨, 비타민c 등의 유용한 성분도 90℃에서 2~3분간 추출할 경우 대부분 우러나온다.

식약처 관계자는 "유해오염물질 저감화를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실생활에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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