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27일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서 국내외 전문가 7000여명 참여

대한임상병리사협회는 제54회 전국 임상병리사 종합학술대회를 오는 5월 27일부터 이틀간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남도임상병리사회가 주관하고 여수시가 후원한다.

지난해 '메르스'에 이어 최근 세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감염질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학술대회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검사실 안전'을 주제로 진행돼 더욱 의미가 크다. 더불어 학술대회를 통해 임상병리사들의 사회적 역할을 알리고 인지도를 높이는 동시에 감염 질환에 대한 막연한 대중들의 공포를 해소하기 위한 다채로운 캠페인성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환자 안전법(의료기관평가인증원 구홍모 팀장) △산업안전보건법에서의 실험실 안전(근로복지공단 이종성 부장) △병원 재난 대책에서의 검사실의 역할(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이혁민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이 밖에도 임상화학, 혈액학, 생리학, 조직세포학 등 각 검사 파트별로 검사실안전 및 감염관리를 주제로 한 포스터, 구연 발표가 이루어진다.

해외에서도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실험실 안전관리 및 실험실 안전관리사 자격증(국제생물안전협회연맹 마우렌 엘리스) △Accuracy and Safety of pulmonary function test(일본 후카이도 대학병원 마사후미 야마모토 실장)  △Current status of laboratory biosafety in Taiwan(대만 우지운종 협회장) △검사실 안전 등 각 국가별 정책과 현황(서울대병원 주세익 임상병리사)에 대한 폭넓은 토론의 장이 열린다.

IFBA의 제안으로 한국생물안전협회도 참석해 생물안전관리자 자격제도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한편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여수엑스포 컨벤션센터는 엑스포 박람회가 열렸던 곳으로, KTX 여수엑스포역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행사는 컨벤션센터의 엑스포홀, 컨퍼런스홀, 세미나실에서 진행되며 국제회의, 분임토론, 개별 세미나 등이 가능한 최신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수준 높은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만길 협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국내외 유수한 임상병리사들이 참석하여 각 전공분야에 대한 수준 높은 발표와 토론을 갖고 임상병리학의 국제적 경향과 최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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