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 해양오염사고 유형별 통계. ⓒ 해양경찰청 자료
▲ 2018 해양오염사고 유형별 통계. ⓒ 해양경찰청 자료

지난해 전국 해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와 오염물질 유출량이 전년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경찰청은 지난해 해양오염사고가 288건이 발생했고 기름 등 오염물질은 251kℓ가 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전년도와 비교해 발생 건수는 17건, 유출량은 21kℓ가 증가했다.

해경은 태안, 보령해역에서 화물선과 예인선이 좌초·침몰사고 3건이 발생해 84kℓ의 기름이 해상으로 유출된 것을 원인으로 분석했다.

사고원인별로는 기름이송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102건으로 전체 35.4%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해난, 파손, 고의 사고가 뒤를 이었다.

오염원별로는 어선에 의한 사고가 126건으로 절반가량을 차지했고 유출량은 기타선, 어선, 화물선 순이었다. 

지역별 발생건수는 선박 통행량과 기름 물동량이 가장 많은 부산 해역에서 가장 높았고 유출량은 보령과 태안해역에서 가장 많았다.

해경은 사고 위험성이 높은 해역의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민·관 합동 방제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택수 해양오염방제국장은 "현장 중심의 긴급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해 국민의 바다를 맑고 깨끗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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