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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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는 대구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한 영‧유아와 의료기관 종사자에서 홍역 환자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전국 확산 방지를 위해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른 어린이 예방접종, 국외 홍역 유행지역 여행 전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 미 접종 때 예방접종 이행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 등을 권고했다.

지난해 12월 17일 대구시 첫 환자 발생이후 영·유아 뿐 만 아니라 의료종사자에서도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9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해 대구시 보건본부가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진행 중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린이 홍역 예방접종률이 높은 상황이나 접종시기가 안 된 영아(12개월 미만), 면역력이 저하된 개인(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유행이 확대 될 가능성이 있다. 홍역 감염으로부터 영유아 등을 보호하기 위해 어린이는 홍역 표준 접종일정에 따라 적기에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발생 지역 여행자 가운데 MMR 미접종자와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감염돼 국내에서 소규모 유행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하기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여행 중에는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한다.

여행 후 홍역(잠복기 7~21일)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발진 등)이 나타난 경우,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문의해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환자와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의료인 등 보건의료기관 종사자는 질병관리본부의 성인예방접종 안내서에 따라 접종력과 홍역 항체가 없는 경우 MMR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할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가 내원 때 선별 분류해 진료하고 홍역 여부를 확인해 의심환자는 관할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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