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농도 미세먼지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 14일 경기 김포 아라대교에서 바라 본 경인아라뱃길이 미세먼지로 덮혀 인천 정서진 방향이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 이명상 기자
▲ 고농도 미세먼지로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 지난 14일 경기 김포 아라대교에서 바라 본 경인아라뱃길이 미세먼지로 덮혀 인천 정서진 방향이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 이명상 기자

학생들을 미세먼지의 피해로부터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 공간에서 걱정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가 힘을 합쳐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교육부와 에너지‧환경 통합형 학교 미세먼지 관리 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범부처 합동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양 부처는 앞으로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학교 미세먼지 문제해결에 나선다.

이번 사업은 학교 두 기관이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고농도 미세먼지 대책과 연계해 과학기술적 근거 기반으로 학교 미세먼지의 해결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사업은 △기초·원천 △통합시스템 구축 △진단·개선 △법·제도 분야를 종합적으로 개선해 학생들에게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한다.

기초·원천 분야는 학생 활동 등을 고려한 미세먼지의 발생 원인과 특성 등을 규명하고 미세먼지가 학생들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한다. 학교 신축 때 지속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한 열‧공기 환경 통합관리 시스템을 개발한다. 기존 학교에 대해서는 맞춤형 공기 환경 진단‧개선 컨설팅 등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실제 환경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미세먼지 관리 제품에 대한 인증규격을 개발하는 등 법‧제도 개선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통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 미세먼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학교 맞춤형 공기질 관리 시스템을 개발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은 부처 간 장벽 없는 통합적 운영을 위해 범부처 단일 사업단을 구성한다. 관련 분야 전문가를 사업단장으로 선정해 권한을 부여하고 효율적인 과제 간 연계와 융‧복합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사업단장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 오는 22일부터 한달간 공고 후 서류·발표 평가 등 심층적인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 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 관계자는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도출을 위해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며 "연구개발 성과를 제도 개선까지 연계하고 산학연, 국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으로 성과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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