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계층 어린이 250명 선정 … 전액 무료 제공
서울시와 서울시체육회는 겨울방학을 맞아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소외계층 어린이(초등학교 4~6학년) 250명과 대명 비발디 파크로 스키캠프를 떠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자치구체육회를 통해 25개 자치구에서 각 10명씩, 250명의 대상자를 선정했다. 스키복과 장비대여, 숙박비, 강습료 등 전액 무료로 제공된다. 지난해 참가했던 어린이는 모집대상에서 제외했다.
201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번째 진행되는 '어린이 스키캠프'는 가정환경이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해 양질의 체육활동에 참가할 기회가 적은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서울시체육회에서 무료 강습을 지원하고 있다.
스키강습은 타임별로 수준평가를 실시해 강습조를 배정(강사 1명당 수강생 10명 내외)하고, 자격을 갖춘 전문강사의 체계적인 지도로 이뤄진다. 부상 위험에 대비해 참가자 전원은 안전보험에 가입하고, 강습 전 안전수칙 교육과 캐빈요원 배치도 할 예정이다.
강습이 종료된 저녁시간에는 협동심 강화 프로그램과 공연 등의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한다. 시는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워터파크(오션월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해 참가자들에게 스키와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참가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 스키캠프 운영에 적극 참고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스키캠프를 통해 어린이들이 몸과 마음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도 키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시민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체육시설과 양질의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