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대원들이 동계 수난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 소방대원들이 동계 수난 인명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 소방청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는 21일 경기 남양주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수난훈련장과 강원 홍천강에서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동계 수난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중앙·시도 구조대원 24명이 참여한다.

2주동안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내수면 빙상사고에 대비해 빙상 구조용 고무보트 등 구조장비가 동원되고 구조훈련과 수중탐색, 찬물잠수 적응훈련 등이 실시된다.

첫째 주에는 수도권119특수구조대 수심 10m 수난훈련 잠수풀장에서 삼각측량법을 통한 △요구조자 수색 종합훈련 △수중수색 △위기상황 안전 절차 △의식 없는 다이버 구조·인양 등 찬물 적응 훈련이 진행된다.

둘째 주에는 강원 홍천강에서 영하 20도, 수온 2도의 악조건에서 현장 빙상구조와 얼음 밑 잠수훈련이 이뤄진다.

빙상 구조 훈련은 얼음구멍에 빠져 수면 위에 있는 요구조자를 구조하는 훈련이다. 얼음 밑 잠수훈련은 수면 위가 막혀있는 수중조건에서 요구조자를 탐색해 수면 위로 인양하는 최고난도 구조기법이다.

이번 훈련교육은 현장대응 중심의 기초이론을 바탕으로 세월호, 천안함, 인하댐 헬기추락사고 등 수중수색·구조에 동원됐던 교관들을 배치해 체감형 교육을 실시한다.

김홍필 중앙119구조본부장은 "겨울철 축제와 얼음낚시에 많은 이용객들이 예상되는 시기에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119구조대원은 평소 숙달, 반복훈련을 강화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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