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요청자의 위치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찾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다부처 협력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찰청, 소방청과 함께 '긴급구조용 지능형 정밀측위 기술개발'에 참여할 연구진을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긴급구조시스템을 통해 구조요청자의 위치를 확인하면 실제 위치와 100m 이상 차이가 나고 실내 위치 파악 정확성도 미흡했다.

문제해결을 위해 과기정통부, 경찰청, 소방청은 2022년까지 4년간 연구비 201억원을 투입해 연구개발과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존 2차원 위치정보만 나타내는 기술을 3차원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한다.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한 정밀측위 핵심기술을 개발해 실외는 물론 실내 위치 정밀도까지 높여 50m 이하로 위치측정 오차 범위를 줄인다.

긴급구조 측위가 안되었던 단말도 측위가 가능하도록 연동표준을 개발하여 긴급구조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간다.

경찰청은 전국 단위의 긴급구조용 지능형 위치정보 제공을 위한 측위용 데이터를 수집해 과기정통부에 제공한다.

LTE 신호세기와 시간지연정보로 거리를 측정하는 정밀측위 기술을 개발해 112 신고 시스템과 연계한 실증 시험을 추진한다.

소방청은 화재 등 재난현장 건물 내 기존 무선통신 활용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소방용 전용 단말기를 통해 자체적으로 소방대원과 실내 요구조자의 측위 정보를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119 신고 시스템과 연계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기정통부, 경찰청, 소방청,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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