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하철 9호선 운영 관련기관 관계도. ⓒ 서울시
▲ 지하철 9호선 운영 관련기관 관계도. ⓒ 서울시

지하철 9호선 1단계 사업시행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시행사)은 운영회사인 '서울9호선운영'(운영사)에 9호선 1단계 구간의 관리운영위탁계약 해지를 통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관리운영위탁계약 기간은 10년이다. 양 사는 후반기 5년의 '관리운영위탁수수료와 계약조건'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협의를 진행해 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시행사는 계약기간이 지난 경우 관련규정에 따라 종료일부터 6개월 이내에 새로운 위탁계약을 맺고 서울시로부터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시행사는 최근까지 운영사와 '후반기 관리운영비 합의서(안)'에 대한 협의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자 서울시에 현 위탁계약의 해지와 시행사 직영운영 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서울시는 시행사가 타 위탁 운영사를 선정해 재위탁하기 보다는 직접 운영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판단, 시행사의 제안을 승인했다.

시는 시행사가 9호선 운영에 필요한 법적, 행정적, 조직적 준비를 하는 과정에 긴밀히 협의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시행사 관계자는 "계약해지 통보 이후 운영사와 협의를 거쳐 해지 절차가 잘 마무리 되기를 바란다"며 "9호선 직영전환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시행자는 계약 해지때 운영회사의 직원을 승계하도록 노력하고 관리운영 서비스를 이행해야한다. 운영회사는 운영회사의 정보와 운영시스템 등을 반환하고 신규직원에 대해서는 연수를 제공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그간 큰 탈 없이 9호선을 운영한 운영사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직영전환을 잘 마무리하고 서비스 개선에 노력해 더욱 쾌적한 9호선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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