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지난해 소방헬기가 인명구조 등 현장 활동을 한 건수가 2017년 대비 2.6%(131건)가 증가한 5190건이라고 17일 밝혔다.
현장 활동 내용은 △구조구급 2717건 △교육훈련 1801건 △산불진화 374건 △화재진압 157건 △순찰 102건 순이다.
건물화재 진압 출동은 2017년에 비해 89건(131%)이 증가한 157건으로, 공중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진화 출동도 105건(39%)이 증가한 374건이었다.
소방헬기로 인명을 구조·구급한 건수는 2717건으로 2223명이었다. 이 가운데 △산악구조 1049건 △환자이송 1455건 △수난구조 93건 △기타 120건이다. 비행 여건이 취약한 야간시간대 인명구조 활동도 286건이나 있었다.
소방에서 보유하고 있는 헬기는 중앙119구조본부 4대와 16개 시·도 소방본부 소속 26대 등 30대로 출동은 월평균 433건이었다. 소방헬기는 조종사 2명, 구조대원 2명, 정비사 1명이 한 조를 이뤄 소방항공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병도 소방장비항공과장은 "소방헬기 활동은 매년 증가 추세로 2020년까지 헬기 조종사와 정비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할 것"이라며 "관계기관 합동활동과 항공구조·구급서비스에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