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 둔치에 도착한 해경 헬기에서 해경과 119구조대 등이 J호 선원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 포항해양경찰서
▲ 12일 오후 경북 포항시 남구 형산강 둔치에 도착한 해경 헬기에서 해경과 119구조대 등이 J호 선원을 병원으로 옮기고 있다. ⓒ 포항해양경찰서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화재 사고로 실종된 선원 3명 가운데 2명이 발견됐다.

하지만 2명 중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1명은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발표가 나왔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낮 12시 12분쯤 포항 구룡포읍 동쪽 바다에서 실종자 1명을 구조했고 10분 뒤에 실종자 1명을 발견해 구조했다.

구조된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헬기로 육지로 이송됐다.

포항해경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구조된 2명 가운데 1명은 사망 판정을 받았고 또 다른 1명은 사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들이 발견된 곳은 사고 지점에서 약 4㎞ 떨어진 해상이다.

포항해경과 해군1함대사령부는 함정과 항공기, 민간어선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8시 29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동쪽 44해리(81.5㎞)에서 9.77t급 통발어선 J호에 불이 난 것을 지나가던 트롤어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주변에 있던 또 다른 어선이 즉시 구조에 나서 오전 9시 2분께 J호 선원 6명 가운데 배 위에 있던 선장 김모(59)씨 등 3명을 구조했다.

이 3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다.

▲ 12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1척이 불에 탄 뒤 침몰해 출동한 해경 직원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 ⓒ 포항해양경찰서
▲ 12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어선 1척이 불에 탄 뒤 침몰해 출동한 해경 직원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 ⓒ 포항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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