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11일 오전 8시쯤 중앙재난안전상황실 서울상황센터를 방문, 통영 욕지도 인근 바다에서 전복된 무적호(9.7톤, 승선인원 14명, 낚시어선) 구조작업 상황을 확인했다.
김 장관은 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현장 지휘관을 중심으로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승선원 신원을 파악해 가족들에도 신속하게 연락을 취하라고 지시했다.
또 현지 기상악화로 구조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으로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침몰 사고는 통영 욕지도 남방 48해리 해상에서 발생해 KOETA호(파나바 선적, LPG 운반선)에서 이날 오전 5시쯤 통영 VTS(해상교통관제센터)로 최초 신고했다.
행안부는 자체 상황관리반을 가동하고 현장상황관리관으로 수습지원과장을 파견했다. 여수시는 사고수습본부를 설치하는 등 신속한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승선인원 14명 가운데 12명이 구조됐다. 이 중 3명은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고 2명은 결국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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