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통영해경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 통영해경
▲ 11일 오전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돼 통영해경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 ⓒ 통영해경

11일 오전 5시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톤급 낚시어선 무적호가 전복됐다.

사고발생때 인근을 지나던 LPG 운반선이 배가 전복된 것을 발견해 통영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통영해경은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승선 인원 14명 가운데 12명을 발견했다. 이 중 3명은 의식불명상태다.

사고현장에는 △경비함정 14척 △해경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4척 △소방함정 1척 등이 동원됐다.

민간 어선 5척도 통영해경의 구조 협조 요청을 받아 구조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구조 인원 일부가 구명장비를 착용한 것을 확인됐지만 전원 착용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여수해경은 "전복사고 부상자 3명이 해경 헬기로 병원에 긴급 이송됐다"며 "2명은 여수 전남병원, 나머지 1명은 목포 한국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아직까지 의식불명 상태다"고 밝혔다.

구조된 9명은 해경 경비정을 통해 오전 중 여수신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선장 최모(57)씨와 선원 1명, 낚시객 12명을 태우고 지난 10일 오후 1시 20분쯤 갈치낚시를 하려고 전남 여수 국동항에서 출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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