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안전특별조사단이 화재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도
▲ 화재안전특별조사단이 화재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경기도

경기도가 오는 14일부터 연말까지 다중이용업소가 포함된 근생·복합건축물과 노유자시설 등 화재 취약시설 7만6167개 동을 대상으로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한다고 10일 밝혔다.

화재안전 특별조사는 지난해 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 이후 실시된 국가 차원의 안전점검이다.

올해는 소방·건축 분야 등 공무원과 전기안전공사 관계자, 전문자격 보유 보조 인력 등으로 편성된 159개 반 559명의 조사반이 투입된다.

조사 내용은 △건축·소방·전기·가스시설 등 물적 요인 △이용자 특성·안전관리 이력 등 인적요인 △소방관서와의 거리·관할 소방서 역량 등 환경적 요인 등이다.

도는 불량 정도에 따라 시정 조치, 개선 권고, 의법 조치할 방침이다. 위험성 평가와 소방활동을 담은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조사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해 7월 9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단계로 다중이용업소가 포함된 근생·복합건축물, 요양병원, 노유자시설 등 4만3340개 동에 대한 화재안전 특별조사를 했다.

1단계 화재안전 특별조사 결과 1만4473동(33.4%)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은 2만7390동(63.2%), 휴·폐업은 1477동(3.4%)이었다.

전체 불량건수는 13만6455건으로 도는 이 가운데 피난계단 방화문 철거행위, 판매시설에 무허가 위험물 저장·취급행위 등 중대위반 209건에 대해 입건 7건, 과태료 180곳, 시정 조치 등 행정명령 76곳, 건축법 위반내용 기관통보 20곳 등의 행정조치를 했다.

나머지 13만6246건은 스스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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