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청사 ⓒ 울산시
▲ 울산광역시청사 ⓒ 울산시

울산시는 2022년까지 해양환경과 생태계 보전, 오염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외황강 하류~온산항 해역'에 국내 최초로 중금속을 대상으로 하는 '연안오염 총량관리제'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연안오염 총량관리제는 해역의 목표 수질과 퇴적물 농도 유지·달성을 위해 해역으로 유입되는 오염물질의 허용 부하량을 산정해 관리하는 제도다.

중금속 대상 총량관리제는 울산 연안이 최초다.

현재 전국 특별관리해역 가운데 마산만, 시화호, 부산 연안은 유기물을 대상으로 총량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의 총량관리제 도입을 위해 2014년부터 타당성 연구를 했다.

시가 수립한 '울산 연안 특별관리해역 제1차(2018~2022) 연안오염 총량관리 기본계획'을 지난해 8월 승인하고, 이행평가·모니터링 방안 등을 포함한 시행 계획을 확정했다.

시행 계획에 따르면 울산 연안의 2022년 해저 퇴적물 목표 농도는 △구리 73.1㎎/㎏(84.94㎎/㎏) △아연 188㎎/㎏(227.7㎎/㎏) △수은 0.67㎎/㎏(0.73㎎/㎏)이다.

시는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으로 현재 배출 부하량을 줄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연안오염 총량관리제와 온산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실시 설계를 올해 계획하고 있다"며 "시민에게 깨끗한 바다를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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