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건강출산지원사업 웹툰.
▲ 서울시 건강출산지원사업 웹툰.

서울시가 임신 위험 요인을 집중관리해주는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의 서비스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올해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4개구에서 10개구 자치로 사업을 확대한다. 오는 12일부터 웹드라마, 웹툰을 활용한 행임아(행복한 임신 아이 좋아) 캠페인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2017년부터 '서울형 건강 임신출산지원사업'을 4개 자치구에서 시작했다. 기존의 모자보건정책을 벗어나 남녀가 모두 책임성을 갖고 임신 전 관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4개 자치구(중구·광진·성북·양천)에서 시범 운영했다.

서울시가 지난해 11~12월 4개구 참여자 남녀 405명에게 설문조사한에서 응답자의 95.1%(385명)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참여자는 '다른 가임남녀 권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서 93.5%(378명)이 권장하겠다고 답해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 10개 자치구로 남녀 건강출산지원사업을 확대한다. 시범사업 동안 개발한 표준 매뉴얼을 적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인다. 시민이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오는 3월 '서울시 임신출산정보센터' 웹사이트를 구축해 온라인으로도 신청 받을 예정이다.

시는 '남녀가 같이 준비하는 건강한 임신'에 대한 시민 인식 확산을 위해 웹드라마와 웹툰을 활용한 '행복한 임신 아이 좋아' 캠페인을 오는 12일부터 온라인 포털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실시한다. 이달부터 CBS 라디오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나백주 시민건강국장은 "임신전부터 임신과 출산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 시스템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녀 건강출산 지원사업을 통해 건강한 임신이 건강한 자녀 출산에 중요하다는 인식 확산과 임신 전 출산건강관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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