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헤이룽장성 쑤이화시 밍수이현(상단 파란색 네모 지역). ⓒ 연합뉴스
▲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헤이룽장성 쑤이화시 밍수이현(상단 파란색 네모 지역). ⓒ 연합뉴스

중국 헤이룽장성의 한 축산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으로 3일 전해졌다.

중국 농업농촌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중국 동물전염병 예방통제센터로부터 지난 1일 헤이룽장성 쑤이화시 밍수이현의 한 축산농가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 판정이 내려졌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 농장에서 기르던 7만3000마리의 돼지 가운데 4686마리에서 증상이 나타났고 이 가운데 3766마리가 폐사했다는 것이다.

베이징청년보 관계자는 "중국에서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 중 가장 규모가 크고 피해가 많은 경우"라고 밝혔다.

다만 "이 농장은 생물 안전등급이 매우 높은 곳으로, 생물을 통해 병이 전파될 가능성은 비교적 낮다"는 전문가 발언을 소개했다.

농업농촌부는 해당 농장에 대해 응급조치 후 농장을 봉쇄했으며 살처분 작업도 진행했다.

농장이 소재한 쑤이화시는 하얼빈시 북쪽에 있고, 북중 접경인 지린성 지안과는 600㎞ 이상 떨어져 있다.

지난해 11월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던 지린성 룽징에서는 6주간 추가 발병이 없어 지난달 20일 봉쇄조치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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