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일 서울 기준 부분일식 진행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오는 6일 서울 기준 부분일식 진행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는 6일 2016년 이후 3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부분일식 현상을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과천과학관과 한국천문연구원은 부분일식 현상에 대한 공개관측회, 온라인 생중계, 전문가 강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일식현상은 평균 6개월에 한 번 정도 일어나는데, 지구 특정 지역에서만 관측된다. 올해는 오는 6일, 7월 2일, 12월 26일 등 3차례 일식이 일어나고 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는 1월과 12월에 부분일식으로 관측할 수 있다.

새해 첫 부분일식은 서울 기준으로 오는 6일 오전 8시 36분 태양의 위쪽이 달에 의해 서서히 가려지기 시작해 9시 45분 최대에 이르는데, 이때 태양 전체 면적의 24.2%가 가려진다. 이후, 달이 태양 앞을 완전히 벗어나는 11시 3분쯤 부분일식이 종료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6일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부분일식 공개관측 행사를 개최한다.

천체관측소에서는 태양 전용망원경으로 일식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고 스마트폰으로 일식장면을 촬영할 수도 있다.

천체투영관에서는 한국천문우주과학관협회 지원으로 일식과 관련된 영상이 상영되며 한국과학창의재단 지원으로 과학공연 '사이언스 버스킹'도 개최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kasipr)에서 부분일식 현상이 진행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한다.

배재웅 국립과천과학관 관장은 "오전에 볼 수 있는 부분일식이어서 많은 분들의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일식 관측행사는 국립과천과학관 외에도 △국립대구과학관 △서울시립과학관 △노원우주학교 △안성맞춤천문과학관 △포천아트밸리천문과학관 △천안홍대용과학관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 △과학동아천문대 등에서도 개최된다.

부분일식 공개관측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날씨가 흐리거나 미세먼지 예보가 '나쁨' 이상일 경우는 실내행사로만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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