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목 보일러 화재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 화목 보일러 화재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최근 갑작스러운 추위가 찾아오면서 연료비 절감을 위해 농촌 지역에서 화목 보일러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1일 소방본부에 따르면 경기북부지역에서 화목 보일러가 원인으로 지목된 화재 사고는 2017년 74건으로 4명의 사상자와 10여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30일에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해 2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목 보일러는 연료의 특성상 불티가 많이 날리는 데다 사용자들이 땔감을 주로 보일러 가까이에 쌓아놓아 화재의 위험이 크다.

화목 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와 연통 내부에 쌓인 그을음을 주기적으로 청소하고, 보일러 주변에 땔감 등 가연성 물질을 두지 않아야 한다.

이점동 예방대응과장은 "화목 보일러는 농촌·산간지역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무를 연료로 사용해 연비를 절감할 수 있지만 안전의식 부족과 관리 소홀로 화재를 초래하기 쉽다"면서 "초기 소화를 위해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해 두고 항상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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