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컬레이터 지능형 감지시스템 개요도. ⓒ 부산교통공사
▲ 에스컬레이터 지능형 감지시스템 개요도. ⓒ 부산교통공사

내년부터 부산도시철도 연산역에 에스컬레이터 안전사고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시스템이 적용된다.

부산교통공사는 내년 1월부터 연산역 1·3호선 환승구간의 에스컬레이터 8대에 안전사고를 감지할 수 있는 지능형 감지시스템을 설치해 시범 운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능형 감시시스템은 에스컬레이터 윗쪽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로 승객들의 에스컬레이터 이용 상황이 역 고객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승객이 넘어지거나 역주행하는 등 사고가 나면 고객센터 대형모니터에 영상이 팝업 형태로 자동 표출되며 경보음이 울린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딥러닝(Deep Learning)이다. 사고 관련 데이터가 컴퓨터에 축척되면 그 결과를 개발자가 컴퓨터에 학습시켜 정상 동선이 아닌 상황을 자동으로 식별하도록 한다.

공사는 6개월의 시범 운용 기간동안 현장시험실을 운영해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검증이 완료되면 주요 역을 중심으로 시스템을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박영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4차 산업의 핵심기술을 도입한 이번 시스템으로 교통약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책임지는 신기술을 꾸준히 개발해 교통복지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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