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산물질 검사차량. ⓒ 경기도
▲ 수산물질 검사차량. ⓒ 경기도

양식 수산물 등 수산생물의 질병 검사를 현장에서 실시할 수 있는 수산생물질병 이동진료차량이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도입된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19년부터 전국 최초로 수산생물질병 이동진료차량을 도입·운행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동진료차량은 현미경, 유전자 증폭장비 등 7종의 검사 장비가 탑재돼 있어 수산생물의 바이러스성, 세균성, 기생충성 질병 감염 여부를 현장에서 곧바로 검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이동진료차량을 활용해 월 20곳 이상의 지역 양식장 방문, 수산생물에 대한 이동진료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이동진료차량 도입으로 기존 질병검사에 소요되는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장 신속 대응을 통해 수산물 질병 확산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이동진료차량 도입으로 어업인들이 양식현장에서 질병검사 과정을 볼 수 있고, 결과도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며 "체계적이고 신속, 정확한 수산생물 질병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양식어업인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2006년부터 수산질병관리원을 통해 지역 양식장 등 수산생물에 대한 질병 검사를 추진하고 있다. 2018년 한해 동안 △방류수산생물 전염병검사 74건 △병성감정 3건 △뱀장어 품종검사 19건 △전염병예찰 263건 등 359건의 질병검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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