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청사 ⓒ 중구청
▲ 서울 중구청사 ⓒ 중구청

서울 중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지역내 화재취약가구 218세대에 대한 화재 대비용 소화기 지급을 26일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쪽방촌, 고시원, 여인숙, 소방차 진입이 힘든 노후주택 밀집지역 등 재난취약지역에 거주하는 저소득 가구로 3.3㎏ 가정용소화기 1대씩 지원됐다.

이번 저소득 가구 소화기 보급은 이달 중순까지 진행 겨울철 화재취약시설 안전점검에 따른 후속조치 일환이다.

구는 지난달 12일부터 화재취약시설·다중이용시설 2000곳을 대상으로 화재 안전점검을 벌였다. 점검 결과 94곳이 화재 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15곳을 대상으로 2차 전문가 정밀진단을 실시했다.

미흡 시설은 봉제사업장이 55곳으로 가장 많았고 쪽방과 숙박시설이 뒤를 이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소화기 노후·관리부실, 전열기구 청소 불량, 비상구 물건적치·폐쇄 등이었다. 구는 미흡 시설에 지적사항에 대해 보완을 지시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고시원, 여인숙, 쪽방, 봉제사업장 등은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실효성 있는 화재 안전점검을 위한 체계를 마련해 화재 위험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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