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소방본부 고령 인명구조견 은퇴 결정

▲ 경기북부소방본부 소속 인명구조견 '수안'이 붕괴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 경기북부소방본부 소속 인명구조견 '수안'이 붕괴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국내 재난현장에서 활약했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 인명구조견 '수안'이 8년간의 구조임무를 마치고 은퇴한다.

2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008년생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파니엘인 수안은 2010년 경기 북부소방재난본부에 배치돼 197회 구조활동을 펼쳤다.

산악1급, 재난1급의 자격을 취득할 만큼 베테랑 구조견인 수안은 8년 동안 6명을 구조하는 등 구조견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수안은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3회 입상했고, 2011년 119 인명구조견 경진대회 수색 종목에서 1위를 하는 등 각종 구조견 대회에서도 이름을 날렸다.

소방 관계자는 "수안은 소중한 생명을 위해 힘써왔지만 노령으로 인한 건강 우려로 구조 임무가 힘들 것이라고 판단돼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은퇴한 수안은 국민에게 무료 분양될 예정이다. 분양 신청 기간은 오는 31일 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문의하면 된다.

키워드

#인명구조견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