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내년부터 저소득층 11세~18세 여성청소년들이 보건위생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이용권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용권은 연간 최대 12만6000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보건위생물품 가격 상승으로 일부 여성청소년들이 부적절한 대체용품을 사용해 사회문제가 되자, 2016년부터 현물을 지원했다.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사업의 이용 기간은 처음 신청때 지원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재신청할 필요 없이 18세가 도달하는 해당년도 말까지 지원된다.

지원 금액은 월 1만500원으로, 연 2회(매년 1월과 7월)에 걸쳐 지원받을 수 있고 해당 이용권은 그 다음해에 소멸된다.

신청방법은 청소년 본인이나 부모가 신청할 수 있다. 부득이한 경우 주 양육자 등이 관계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첨부해서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동 주민센터에 구비서류와 지원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신청 접수 후에 국가 통합 이용권 카드인 국민행복카드(BC, 삼성, 롯데카드 발급)를 별도로 발급을 받은 후 국민행복카드 가맹 유통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신청‧지원문의는 관할 읍‧면 사무소나 주민센터 청소년 소관부서에 할 수 있다. 이용권 이용문의는 사회보장정보원 콜센터(☎1566-3232), 국민행복카드 발급은 각 금융기관 콜센터, 기타 사항은 청소년상담전화(☎1388)로 문의하면 된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청소년들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켜나가 위해서는 정책적 사각지대가 없는지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계속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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