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억원 투입·2022년 8월 완공 예정

▲ 목포항 예선·부선 전용부두 조감도 ⓒ 해양수산부
▲ 목포항 예선·부선 전용부두 조감도 ⓒ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전남 목포항 혼잡도를 해소하고 부두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26일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공사에 착수한다고 24일 밝혔다.

예선은 선박이나 다른 부양물체를 밀어서 이동시키는 선박, 부선은 바지선처럼 자체 추진력이 없는 화물 운반선을 말한다.

목포항은 서·남해 섬과 육지를 연결하는 연륙·연도교 공사용 예선·부선 등 선박이 수시로 드나들어 항내가 혼잡하다.

특히 목포수협 이전 예정지인 목포북항 지역은 어선과 여객선, 공사작업선들이 뒤섞여 접안하면서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크다.

이에 해수부는 목포항의 혼잡도 해소와 정박여건 개선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6월까지 예선·부선 전용부두 건설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입찰 과정을 거쳐 오는 26일 본격적인 건설 사업을 시작한다.

2022년 8월까지 국비 440억원을 투입해 목포신항에 길이 480m 규모의 접안시설을 갖춘 예선·부선 전용부두를 건설한다.

완공되면 부두에 70척(예선 33척, 부선 37척)의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된다.

김명진 해수부 항만개발과장은 "목포신항에 예선·부선 전용부두가 건설되면 목포항 내 혼잡도를 해소하고 이용선박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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