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0일 겨울철 대표 레포츠인 스키를 탈 때 보호장비 착용을 철저히 해 안전사고를 예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4/2015~2017/2018 시즌) 스키장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652건이었다.

전체 사고 가운데 143건이 스키장이 개장하는 12월에 났고 다음해 1월에는 2배(274건) 가까이 증가했다.

사고 유형은 미끄러지거나 넘어진 경우가 579건(89%)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힌 사고는 38건(6%) 발생했다.

스키 사고는 19세 이하가 116건(36%)으로 가장 많았다. 스노보드 사고는 129건(56%)이 20~29세에서 발생했다.

상해 발생 부위는 스키가 둔부‧다리‧발이 119건(37%), 스노우보드는 팔과 손이 89건(39%)으로 가장 많았다.

스키 관련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키를 타기 전 충분한 준비운동으로 관절과 근육을 풀어 줘야 한다. 헬멧, 손목·무릎보호대 등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야 한다. 추운 날씨에 스키를 타면 짧은 시간에도 쉽게 피로해져 틈틈이 휴식을 취해야 한다.

서철모 예방안전정책관은 "겨울 레포츠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개인보호 장비를 철저히 갖춰야 한다"며 "특히 스키나 스노보드를 타면서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사고로 이어지기 쉬우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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