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과 SK텔레콤은 17일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기술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텔레콤은 음성통화 내용으로 보이스피싱 여부를 실시간 탐지해 사용자에게 알리는 AI 기술을 개발 중이고 금감원은 기술 고도화를 위해 SK텔레콤에 보이스피싱 사기 데이터를 제공한다.

AI 기술을 활용할 경우 특정 단어 사용을 기준으로 보이스 피싱 여부를 확인하는 기존의 필터링 방식과 달리 문장의 문맥만으로 피싱 여부 판단이 가능해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금융사기를 차단할 수 있다.

양측은 2019년 초 관련 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상반기 중으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수헌 금융감독원 국장은 "보이스피싱 사기가 이뤄지는 통화 단계에서 AI기술을 적용해 피해예방 효과가 클 것"이라며 "양 기관이 노력해 보이스 피싱 사기가 근절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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