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

행정안전부는 본격적인 추위로 전기장판 사용이 늘어나 과열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13일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기장판 관련 위해신고는 2015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2411건이었다.

올해 상반기에는 524건이 들어와 지난해 520건보다 많았다.

품목별로는 전기장판과 전기요가 1467건(60.8%)으로 가장 많았고, 온수장판 913건(37.9%), 전기방석(31건, 1.3%) 순이었다.

사고의 62.9%는 화재·과열·폭발이었다. 증상은 화상이 88%이었고 화상 부위는 둔부·다리·발이 46.2%로 가장 많았다.

행안부는 전기장판 안전한 사용법을 소개했다.

열을 내는 전기 제품을 문어발처럼 꽂아 쓰면 과열돼 위험하니 단독콘센트를 써야 한다.

또 접힌 채로 오래 보관해뒀다면 내부 전선이 꺾이거나 손상됐을 수 있어 사용하기 전 철저하게 확인해야 한다.

저온 화상이 생기기 쉬운 만큼 반팔과 반바지 보다는 두께가 있는 긴 옷을 입고 장판 위에 담요를 깔아 직접적인 신체 접촉은 피해야 한다.

라텍스 재질의 침구는 열 흡수율이 높고 열이 축적되면 잘 빠져나가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높으므로 절대 전기장판과 같이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전기장판은 열선이 꺾이지 않도록 둥글게 말아서 보관해야 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한동안 사용하지 않던 전기장판 등을 사용할 때는 전선이 벗겨진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온도조절기 등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점검 후 사용해야 한다"며 "전열기를 사용할 때는 고온 장시간 사용을 피하고, 외출 등으로 자리를 비울 때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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