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2017년 방사선관계종사자 전체 인원수와 직종별 분포표. ⓒ 질병관리본부 자료
▲ 2013~2017년 방사선관계종사자 전체 인원수와 직종별 분포표. ⓒ 질병관리본부 자료

지난해 국내 의료방사선 종사자의 연간 방사선 피폭선량은 외국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연간 한도 기준의 100분의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2017년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평균 방사선 피폭선량은 0.48mSv(밀리시버트)로 연간 선량한도(50mSv)의 100분의 1 수준 이하였다.

하지만 국외 종사자의 연간 평균 피폭선량은 일본 0.32mSv, 캐나다 0.06mSv, 독일 0.05 mSv, 영국 0.066mSv 등으로 국내보다 훨씬 낮다.

분기별 피폭선량이 5mSv를 초과해 '주의 통보'를 받은 사람은 680명으로 전체 종사자 가운데 0.8%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의 방사선 관계종사자 수는 8만4273명으로 지난 5년(2013~2017년)간 평균 6%씩 증가했다.

지난 3월 기준 X-선 장치는 8만8294대로 3만7745개 의료기관에서 사용하고 있고, 병원 종별로는 의원급 6만9070대, 병원급 1만1229대, 종합병원급 7995대다.

의료기관 방사선 관계종사자를 방사선 위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가 발간한 이번 연보에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방사선 관계종사자 수, 피폭선량, 직종·연령·성·지역별 피폭선량 등이 수록돼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의 방사선 안전관리교육과 방사선 촬영 때 안전수칙 준수 등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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