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시청사 ⓒ 울산시
▲ 울산광역시청사 ⓒ 울산시

울산시가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 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가 시행중인 산업단지 근무여건 개선 사업은 △기숙사 임차 지원 △통근버스 운행 △청년 교통비 지급 등이다.

기숙사 임차 지원사업은 중소기업 사업주가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 빌라 등 공동주택이나 주거용 오피스텔 등을 임차해 기숙사로 제공할 경우 기숙사 임차에 드는 월세를 근로자 1명당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 3월 정부 합동 공모 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현재 1억5000만원으로 근로자 77명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

이 사업으로 근무환경이 개선된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이 38명의 근로자를 신규 채용하는 등 고용창출 효과까지 거뒀다.

통근버스 운행사업은 산업단지 내 대중교통 부족으로 출·퇴근이 어려워 인력 확보가 어려운 중소기업 고용을 지원하기 위해 3억9500만원을 지원해 KCC 울산산업단지와 신 일반산업단지에 통근버스 운행을 지원한다.  

지난해부터 운행한 신 일반산단에는 3개 노선에서 하루 평균 근로자 120명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5월 운행을 시작한 KCC 울산 산단 2개 노선은 하루 50명에게 출·퇴근을 지원하고 있다.

교통비 지원사업은 지난 7월 청년층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것을 기피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인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해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 근로자에게 교통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통비를 지원받는 청년 근로자는 5000명이 넘는다.

김창현 울산시 산업입지 과장은 "산업단지 조성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근로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통해 청년, 여성 등의 중소기업 취업을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내년에는 지원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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