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산 해운대구 일부 지역에서 KT 인터넷에 문제가 발생해 가입자가 불편을 겪었다.

KT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해운대구 반여동 지역 일부 회선에서 인터넷 연결 등 장애가 발생했다.

해당 지역 가입자 이한성(52)씨는 "오전 10시쯤 TV가 멈춰 셋톱박스를 끄고 퇴근 이후에 다시 켜보니 여전히 먹통이었다"고 말했다.

이씨가 오후 7시 이후 서비스 신청을 한 뒤 원격으로 신호 재송출이 이뤄졌지만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이씨 집 TV와 인터넷은 물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CCTV도 멈췄다.

KT 측이 조사한 결과 인근 전봇대로 연결된 6개 회선 가운데 이씨 집으로 이어지는 1개 회선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개 회선은 가입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서비스 일체를 이용할 수 없어 항의했지만 상담센터 직원은 같은 말만 반복했다"며 "낮 동안 기본적인 트래픽 저하도 제대로 확인 안 하는 안일한 서비스 태도가 답답하다"고 말했다.

KT 관계자는 "설명과정에서 다수 가입자에게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와전됐지만 가입자 1명에게만 피해가 발생했다"며 "저녁에는 인력 문제 등으로 현장 대응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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