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오전 7시30분쯤 강원 강릉시 운산동 KTX 선로에서 서울행 고속열차가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강원소방본부
▲ 8일 오전 7시30분쯤 강원 강릉시 운산동 KTX 선로에서 서울행 고속열차가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 강원소방본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해 지난해 12월 개통한 KTX 강릉선 복구 작업이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코레일은 KTX 열차가 탈선한 강원 강릉시 운산동 사고 현장에 지난 8일 오후부터 인력 300명과 중장비를 동원해 선로를 가로막고 있는 기관차와 객차를 치우기 위해 밤샘 작업을 벌였다.

코레일은 대형 기중기 2대로 열차를 선로 밖으로 끌어내 9일 새벽 객차는 강릉 차량기지로 실려 보내고 기관차는 선로 옆으로 치웠다.

코레일은 3호 객차를 치우는 작업과 사고로 망가진 선로를 교체하는 작업에 장비와 인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KTX 열차가 탈선한 현장에는 소방, 경찰 관계자도 참여해 급수 등 복구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강원 대관령의 아침 기온은 영하 16.3도까지 내려갔고 체감온도는 영하 23도까지 떨어져 복구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경우 선로 부분에서 이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복구하는 데 걸리는시간은 36시간 안팎으로 보고 오는 10일 새벽 2시까지는 열차 운행을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이번 사고로 강릉역∼진부역 구간 열차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대체 버스 45대를 투입해 승객 수송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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