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계량기와 옥내 급수관 동결·동파에 대비한 '겨울철 상수도 월동대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부산에서는 계량기 동파 807건을 비롯해 겨울철 상수도 관련 민원이 6371건이나 발생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먼저 취약지역 관리대상 시설물 182곳을 지정해 주 1회 이상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공무원과 도급업체 직원 등 305명으로 민원 해결 전담팀을 구성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기온 변화에 따른 단계별(준비·경계·비상) 비상근무 대책도 마련했다.

겨울철 상수도 관리요령, 수도계량기와 수도관 동파 대책 등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자동통보시스템을 활용해 시민에게 알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겨울에도 일시적으로 기습적인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상수도 시설물의 동결․동파 예방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상수도 시설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 발생 때 국번 없이 120번으로 신고하면 가정수돗물 무료점검 서비스팀이 원스톱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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