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인 7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최저기온 영하 10도 내외의 한파가 닥쳤다. 일부 지역에는 눈이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가 더욱 낮겠다"고 전했다.

낮 최고기온도 -5∼4도에 그쳐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다.

현재 중부 내륙과 경북북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내일 아침엔 기온이 더 떨어지면서 추위는 주말까지 계속되겠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그 밖의 지방은 구름이 많이 끼고 서해안과 일부 충청 내륙에 눈이 내리겠다.

충남서해안, 전북, 전남서해안, 제주도산지, 서해5도 등은 8일까지 2∼7㎝의 눈이 오겠고 충남과 전남 내륙지방에는 1∼5㎝, 충북과 제주에는 1㎝ 내외의 적설량을 보이겠다. 전북 서해안은 최대 10㎝의 눈이 예보됐다.

서해안과 강원영동, 경북동해안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 강풍주의보가 발표됐다. 내륙에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남해 앞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에 풍랑특보가 발효됐으며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어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