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 자료
ⓒ 소방청 자료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연말행사의 달, 12월은 행사가 많은 만큼 음식점이나 주점, 노래연습장 등 여럿이 모이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피해도 많은 시기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연말 행사에 참석할 때는 건물 비상구 위치를 미리 확인해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달라고 6일 권고했다.

한국방재학회가 2014년 10월 펴낸 논문집에 수록된 '다중이용시설 구획 공간에서의 화재와 연기확산에 대한 수치해석적 연구'에 따르면 노래방에서 실물 화재 실험을 했더니 불이 나고 유독가스가 방과 복도 등 건물 내부로 퍼지는 시간은 4분 정도였다.

이 시간 안에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하는 셈이다.

행안부는 신속한 대피를 위해서 음식점과 노래방 등에 갈 때는 만일의 위급상황에 대비해 미리 비상구 위치를 알아두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안내했다.

또 불이 나면 119로 신고하고 주변 소화기 등을 이용해 초기 진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불길이 거세 화재 진압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빨리 대피해야 한다.

대피할 때는 물에 적신 수건 등으로 입과 코를 막은 상태에서 불이 난 반대 방향 피난 통로와 비상구로 이동해야 한다. 화재 속에서 고립되면 화기나 연기가 없는 창문을 통해 소리를 지르거나 주변 물건을 활용해 최대한 자신의 존재를 외부에 알려야 한다.

서철모 행안부 예방안전정책관은 "연말 송년회 모임 장소에 갈 때는 미리 비상구 위치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 화재 등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자신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키워드

#연말 #비상구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