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오후 8시쯤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차된 차량이 매몰돼 있다.
▲ 4일 오후 8시쯤 경기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한국지역난방공사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주차된 차량이 매몰돼 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는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발생한 열 수송관 파열 사고와 관련해 복구작업을 끝내고 5일 오전 9시쯤 난방열 공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고양지사 관계자는 "5일 오전 10시 복구작업이 끝날 것으로 예상했지만 작업 속도가 빨라 오전 9시쯤 난방과 온수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파열된 배관의 밸브는 잠근 상태"라며 "사고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4일 오후 경기도 전역에 올해 겨울 들어 첫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고양지역에 난방 배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나 인근 2800가구에 난방용 열 공급이 중단됐다.

사고는 4일 오후 8시 41분쯤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 지하철 3호선 백석역 인근 한국난방공사 고양지사가 관리하는 850㎜ 열 수송관이 터지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손모(69)씨가 차량 뒷좌석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22명이 화상 등을 입는 등 다쳤다.

고양지사가 난방을 공급하는 일산동구 백석동과 마두동 3개 아파트 단지 2861가구에는 열 공급이 중단됐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