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부겸 장관이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행안부
▲ 김부겸 장관이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개회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행안부

행정안전부는 3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2018 안전문화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각 분야에서 안전문화 활동을 헌신적으로 펼친 유공자 35명과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 21개 단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올해는 각종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한 이양섭씨 등 12명을 '참 안전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이씨는 지난해 12월 충북 제천 화재 당시 건물 8층 난간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시민을 발견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에서 크레인을 가져온 이씨는 연기로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크레인 끝에 달린 바구니를 난간에 정확하게 연결해 시민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당시 3층 사우나 이발소에서 근무하면서 화재 비상벨이 울리자 수면실과 탈의실에 있던 10여명을 비상계단으로 안내해 안전하게 대피시킨 김종수 씨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8 안전문화대상' 국민포장 수상자는 △강옥자 안전문화운동추진 서귀포시협의회 위원장 △석기영 한국구명구급협회장 △조평묵 새마을 교통봉사대 지도위원 등이다.

대통령 표창은 강정숙 대한영양사협회 사무국장 등 4명이 받았다. 이영학 대전중부소방서 의용소방대장 등 28명도 안전문화운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표창과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안전문화 우수사례 공모를 통해 각 부문별 대상으로 선정된 부산광역시, 전라남도 무안군, 승강기안전공단, 동아일보 등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세종특별자치시, 서울시 구로구, 전남 보성군,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한국산업단지공단, 대한산업안전협회, 롯데자산개발은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강원도, 울산시 남구, 경기도 양주시, 한국구명구급협회,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대전 안실련,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 한화건설, 주식회사 씨제이헬로, 에스큐엔지니어링 등에는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사람중심의 안전문화 정착과 안전을 우선시하는 풍토 조성을 위해 안전문화 우수사례 전파와 우리 사회의 귀감인 참 안전인 발굴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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