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오전 경북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선원 3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포항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포항해경
▲ 2일 오전 경북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선원 3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포항해경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 포항해경

2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6분쯤 구룡포 동방 11.6㎞ 해상에서 A호(4.73톤 자망어선)가 뒤집혔다.

선원 3명 가운데 이모(72)씨는 전복한 배 위에 올라가 있다가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 의해 바로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선장 오모(66)씨는 물 위에 떠 있다가 인근 어선에 발견돼 해경이 구조했고 나머지 선원 이모(80)씨는 해경이 수색작업을 하던 도중 발견했다. 그러나 2명 모두 의식이 없는 상태다.

해경 관계자는 "의식이 있는 선원이 이날 오전 7시쯤 구룡포항을 출발해 사고 해역에서 그물을 인양하다가 파도에 전복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이날 해경은 경비함정 7척, 해군함정 2척, 민간구조선 10척,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였다. 사고 해역의 파도 높이는 1~2m고 북동풍이 초속 6~8m로 불었다. 수온은 16.8도다. 

포항해경은 구조 작업을 마무리한 후 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 2일 오전 경북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선원 3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포항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포항해경
▲ 2일 오전 경북 포항시 구룡포 앞바다에서 선원 3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포항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 포항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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